사무실에서 개인 이름 새겨진 텀블러 사용
   
▲ 홈플러스가 환경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그린플러스 캠페인'을 시작한다./사진=홈플러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홈플러스는 환경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그린플러스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5일 전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본사 임직원 1400여 명에게 개인용 텀블러를 제작해 제공했다. 텀블러에는 홈플러스 CI와 함께 임직원 이름을 새겨 넣어 분실 방지는 물론 각 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게끔 했다. 일종의 '친환경 실명제'인 셈이다.

텀블러 사용 활성화를 위해 본사 카페에서도 일회용 컵을 없애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만 텀블러와 일회용품을 혼용하는 기간을 갖고, 7월부터는 카페 이용 시 직원들은 개인 텀블러를, 방문객들은 카페에 비치된 머그잔을 쓰게 된다.

홈플러스는 매장에서도 적극적인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2010년부터 일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중단했으며, 2017년 11월부터는 대형마트 최초로 비닐쇼핑백 대신 사용하던 일회용 종이쇼핑백까지 없애고 장바구니 대여를 시작했다.

장바구니 대여 시작 후 고객의 장바구니 사용 빈도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었으며, 특히 올해 자원재활용법 시행 후 4~5월 2개월간 122만5000여 개가 팔려 나갔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친환경 경영 알리기에 나선다. 홈플러스 온라인은 대형마트 최초로 2015년부터 환경표지 인증, 탄소배출 인증, 유럽 및 북미 등의 국제규격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생분해성 봉투를 배송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친환경 배송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는 의미를 담아 12일까지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 최대 7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착돼 있는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하면서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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