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라오스·세르비아 등 11개국 13개소 신규 지정
   
▲ 미국 로스앤젤레스 세종학당 개원식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글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세종학당이 180개로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11개국, 13개소 세종학당을 새로 지정했다.

문체부는 5일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 31개국에서 53개 기관이 신청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최종심사를 거쳐 4대 1 경쟁을 뚫고 대상기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공모로 라오스, 세르비아, 엘살바도르, 투르크메니스탄 4개국이 세종학당 지정 국가에 추가됐다.

세르비아는 발칸 지역에서 불가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세종학당이 문을 여는 국가로, 이 지역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 교두보로 주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남방 지역에서는 라오스가, 신북방 지역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이 각각 새로 지정됐다.

지난 2007년 3개국 13개소로 시작한 세종학당은 6월 현재 전 세계 60개국, 180개소로 확대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석권, 영화 '기생충'의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등 한국 문화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사랑으로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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