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신한금융투자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의 기업 위험 예측 모형'을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가 개발한 이 예측 모형은 개별 기업의 상장폐지, 관리종목, 투자주의환기종목 등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는 서비스다.

대상 기업들을 정상군, 주의군, 위험군으로 분류해 투자 대상 기업의 사전, 사후 모니터링 지표로 활용하게 된다.

이 모형은 지난 수년간의 재무정보와 시장정보를 포함했고 유상증자, 최고경영자(CEO) 또는 최대주주 변경, 불성실 공시 등 과거 정량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공시정보도 지표화해 반영한다.

아울러 거시경제 정보·산업정보 등 총 500여개 데이터를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경제순환주기 등을 반영한 기업 위험도를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다. 

박재구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이번 기업 위험 예측 모형 개발로 기업의 의미 있는 변화를 인식하고 부실 징후를 패턴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한 투자관리 시스템 강화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