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복귀를 향해 사실상 첫 발을 뗀 셈이다.

박세웅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려온 후 첫 실전 피칭이었다.

박세웅의 이날 투구 성적은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첫 이닝에서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사 만루에 몰린 뒤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실점했다. 2회에는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투구수 34개가 된 시점에서 윤성빈과 교체돼 물러났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앞으로 투구수를 점점 끌어올리며 세 차례 정도 더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박세웅에 대해 "100구 정도 던질 수 있는 상황에서 몸 상태를 확인하고 1군에 올릴지 결정하겠다"면서 박세웅이 1군 복귀하면 선발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발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는 롯데로서는 박세웅의 첫 실전 등판은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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