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의 유료방송 콘텐츠 활성화 적극 지원

방송통신위원회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따라 케이블TV방송사(SO)들의 PP채널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비율이 매년 상승해 왔고, 지난해의 경우 25.2%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케이블TV방송사(SO)들이 2009년 전체 케이블TV 수신료 1조 1,315억원 중 25.2%에 해당하는 2,857억원을 PP채널 프로그램 사용료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비율은 2005년 대비 12.6%, 금액으로는 1,840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케이블TV가 유료방송 콘텐츠 투자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데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프] 연도별 케이블 케이블TV 채널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액(억원)
▲[그래프] 연도별 케이블 케이블TV 채널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액(억원)


서병호 PP협의회 회장은 “콘텐츠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과 SO, PP업계의 대승적인 협약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방송콘텐츠 자체제작 활성화를 통해 유료방송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PP업계도 더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업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나치게 저가로 고착된 유료방송 수신료 문제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해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23일 개최한 ‘디지케이블 비전 포럼’ 1차 토론회에서 유료방송 시장 정상화를 위해 SO, PP가 한목소리를 내자는데 큰 틀의 합의를 했다.

포럼에 참가한 SO, PP 임원들은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저가 출혈경쟁에 노출되고 있어 산업발전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문제해결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