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인 대덕구와 김제동이 결국 행사를 취소했다.

대덕구와 김제동 측은 6일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남대 성지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강연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제동 측은 행사 취소와는 별개로 대덕구 청소년을 위한 후원을 진행할 계획도 밝혔다.


   
▲ 사진=아침별


앞서 대덕구는 김제동을 강사로 초청, 1시간 30분 강의의 강연료로 1550만원을 책정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대덕구가 이 같은 고액 강연료를 지출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라는 것.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대덕구는 재정 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자체 수입으로는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라고 비판하며 행사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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