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파란 에이스(최성욱·32)와 캣츠 출신 김지혜(31)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에이스와 김지혜는 7일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장명국 내일신문 대표가, 사회는 가수 홍경민이 맡았다. 축가는 파란, 허각, 오마이걸, 고유진, 케이윌 등이 맡았으며 배슬기가 두 사람의 결혼식 축시를 함께했다.


   
▲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


두 사람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에이스는 "2005년도 파란으로 데뷔해 2006년 지금의 저의 신부를 만나게 됐다. 첫사랑과 결혼을 하게 되는 꿈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가수가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참 신기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파란의 데뷔곡은 '첫사랑'이다.

그는 김지혜와 한 차례 이별을 겪었으며 이후 사랑이 더욱 굳건해졌음을 털어놓았다. 에이스는 "교제 후 이별을 하고 10년이 지나 다시 만나 결혼까지 오게 됐다. 철없이 마냥 어린애처럼 살아오다 이 친구를 만나 변했다. 너무도 소중한 사람이 됐다. 저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배울 게 참 많은 현명한 사람이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지혜 역시 "13년 전 첫사랑과 결혼한다"는 말로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만나 조금은 장난치듯 풋풋하게 시작했다. 2년 정도 만나다 어린 커플들처럼 투덕거리며 이별하게 됐고, 그 뒤 10년은 에이스가 가장 친한 남사친으로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줬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친구 사이로 지내며 기쁜 일 슬픈 일 함께하며 늘 서로의 편이 됐고 어느 순간 제 인생에 너무 소중한 사람이 됐다"면서 "아직은 실감 안 나는 결혼이지만 많이 축복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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