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선제 결승포 포함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최지만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 가운데 하나가 첫 타석에서 터뜨린 선제 솔로포였고, 탬파베이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5-1로 승리해 최지만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이날 6호 홈런 포함 2안타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2할7푼에서 2핲7푼5리(178타수 49안타)로 끌어올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최지만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화끈하게 돌았다.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6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최지만의 홈런은 지난달 3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5호포 이후 6경기 만에 나왔다.

최지만은 4회초 무사 1, 2루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 폭투가 나와 주자 2, 3루로 바뀐 가운데 최지만은 좌익수 뜬공을 쳤다. 타구가 짧아 3루주자가 홈인하지 못함으로써 타점을 추가할 기회는 놓쳤다.

최지만은 6회초 무사 1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3-0으로 앞서던 탬파베이는 이 이닝에서 최지만의 안타 포함 집중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이후 최지만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탬파베이는 5-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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