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승리호'가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그리고 유해진까지 승리호 크루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7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영화 '승리호'(가제)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볼거리와 스토리로 무장한 색다른 SF 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 '승리호'의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사진=각 소속사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하지만 언제나 알거지 신세인 승리호의 문제적 파일럿 태호 역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아시아를 사로잡은 송중기가 맡았다. '군함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그는 2012년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신드롬급 흥행을 이끌어낸 조성희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온 우주를 휘어잡을 기세로 승리호를 이끄는 선장 역에는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부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까지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충무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태리가 낙점됐다.

승리호의 달콤살벌한 살림꾼 타이거 박 역은 '범죄도시'로 눈도장을 찍은 뒤 올해 초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배우 반열에 오른 진선규가 출연을 확정했다.

마지막으로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 '말모이'까지 매 작품마다 끊임없는 변신과 독보적인 개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유해진이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로봇 모션캡쳐와 목소리 연기로 새로운 연기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승리호'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온 조성희 감독이 10년간 구상에 공들인 작품으로, 오는 7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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