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조부상을 당했지만 슬픔을 가슴에 묻고 내일 이란전 출전에 대비하기로 했다.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훈련 중이던 이승우는 10일 비보를 접했다. 할아버지께서 이날 새벽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것.

대표팀은 지난 7일 부산에서 호주전을 치른 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돌아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 조부상을 당한 이승우가 10일 오전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조부상을 당한 이승우는 이날 오전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 뒤 수원에 마련된 할아버지 빈소를 찾기로 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승우가 계속 빈소에 머물 것인지, 대표팀으로 복귀할 지를 그의 의사에 맡겼다.

이승우는 이날 밤 파주 NFC로 복귀해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자신 때문에 대표팀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을 우려한 결정으로 알려졌으며, 선수단으로 복귀해 이란전에 임하기로 했다. 앞선 호주전에서 이승우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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