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FTA 타결로 무역 안정 지속·확대 기대"
   
▲ 한국무역협회가 한-영 FTA의 원칙적 타결 관련 논평을 내고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무협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의 원칙적 타결과 관련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10일 논평을 내고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자동차 등 우리 주요 수출품목의 관세 인상을 우려했다"며 "이번 한-영 FTA 타결로 양국 무역이 안정적으로 지속·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무역협회는 "향후 한-영 FTA의 체결 내용을 전달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국내 비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영 FTA' 협상의 원칙적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상품 관세는 모든 공산품의 관세 철폐를 유지하기 위해 발효 8년차인 한·유럽연합(EU) FTA 양허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원산지의 경우 양국기업이 EU 역내 운영하고 있는 기존 생산·공급망의 조정 소요시간을 감안해 EU산 재료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도 3년 한시적으로 역내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지적재산권 관련해선 영국측 주류 2개 품목, 우리측 농산물·주류 64개 품목에 대해 지리적 표시로 인정하고 보호를 지속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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