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내야수 김민성이 손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전 3루수가 빠져 LG 내야에 비상이 걸렸다. 

LG 구단은 10일 김민성이 오른쪽 엄지 신전건(힘줄) 부분 손상으로 1군 등록 말소한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열흘~2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민성은 지난 7일 대전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이로 인해 8일과 9일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고 대신 신인 구본혁이 3루수로 기용됐다. 

   
▲ 사진=LG 트윈스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김민성은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LG로 이적했다. LG의 주전 3루수 고민을 해결해준 김민성은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2리를 기록했다. 

안정된 수비에 비해 공격 기여도가 낮았던 김민성은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3푼3리에 홈런도 2개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중이어서 이번 부상 이탈이 더욱 아쉽게 됐다. 선두권 추격에 힘을 내고 있던 LG에도 큰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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