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서태지와 이혼보도 뒤 "열흘동안 벽만 보고 4개월동안 집에만 있었다"

배우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와의 만남부터 이혼까지 과거사를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지아는 11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과 이혼, 각종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지아는 이날 방송에서 “오늘 내가 하는 이야기가 와전되지 않고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 지금 이 이야기가 나 혼자 만의 이야기는 아니라 조심스럽다”며 입을 열었다.

   
▲ '힐링캠프'이지아/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지아는 “그 분(서태지)와 16살 때 첫 만남을 가졌다고 알려졌다”는 MC 이경규의 질문에 “소위 알려진 것처럼 내가 그 분의 큰 팬이라 만남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미국에서 진행된 공연에 그 분이 왔고, 처음으로 만남을 가지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지아는 “그렇게 나는 세상에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하나 가지게 됐다.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이어 “정말 온 국민이 다 아는 유명인과 함께 감춰진다는 것은 바위 뒤에 숨는 것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지아는 “(서태지와 이혼 보도가 나간 이후) 무엇을 하면서 지냈느냐?”는 MC 김제동의 질문에 “열흘 정도를 벽만 보고 살았다”며 "4개월 동안 집 밖에 안 나오고 살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이지아는 지난 2011년 4월, 서태지와의 이혼 소식이 갑작스럽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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