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우크라이나가 이탈리아를 꺾고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의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를 1-0으로 물리쳤다. 

후반 20분 터진 세르히 불레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우크라이나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전까지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16강(2001, 2005, 2015)이었다.

   
▲ 사진=FIFA U-20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전반을 0-0으로 맞선 두 팀의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우크라이나가 후반 20분 이탈리의 오른쪽 측면을 뚫었고 유킴 코노플리아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내줬다. 이 볼을 쇄도해 들어가던 세르히 불레차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잡은 우크라이나는 이탈리아의 맹공을 견뎌냈다. 끝까지 우크라이나 골문을 노리던 이탈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는가 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전 반칙이 있었던 것으로 판명돼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우크라이나가 한 골 차로 이겨 결승에 선착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어 열리는 한국-에콰도르의 또다른 준결승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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