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망 28사단, 소속 병사 2명 목매 숨진 채 발견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이 발생한 육군 28사단 소속 병사 두 명이 휴가를 나왔다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밤 10시 25분쯤 서울 노량진동의 28사단 소속을 휴가를 나온 이모(23) 상병의 아파트에서 함께 휴가를 나온 이모(21) 일병이 나란히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 28사단 소속 두 병사 목매 숨져/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두 병사는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빨래걸이에 나란히 목을 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이 상병의 아파트는 누나와 함께 살던 곳인데 외출에서 돌아온 이 상병의 누나가 이들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상병은 지난 3일에 휴가를 나와 어제까지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 일병은 내일까지 휴가를 받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휴가를 나온 28사단 소속 병사 두 명이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재 헌병을 보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병사가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자살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서는 좀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8사단은 최근 윤 일병이 선임들의 폭행과 가혹행위로 숨진 사실이 드러나 5명이 구속기소되고 사단장이 보직해임되는 등 16명이 징계를 받은 부대로, 현재 군 당국의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두 병사의 사망이 윤 일병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연관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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