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VLCC 6척·잠수함 3척 등 총 15척 수주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 시스템 탑재…기화율 감소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마란가스 LNG운반선 항해 모습. /사진=대우조선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마란가스는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6척의 LNG운반선 중 5척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사 중 하나다. 현재 LNG운반선 추가발주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 시스템 (A-PRS / Advanced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 탑재로 기화율이 줄어들게 돼 선주사의 선박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운반선에 적용되는 최첨단 장비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VR 선원교육시스템까지 선주사측에 제공하기로 하는 등 건조 이후 고객 서비스 분야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압도적인 기술력은 물론 최근 VR 선원교육시스템개발, 디지털 트윈십 개발 착수 등 수주 이후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도 선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기술력과 고객중심 마인드로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총 15척 약 26.9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3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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