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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한 K7에 긴장하는 그랜져IG…준대형 신경전
자동차, 라이프 사이클 축소…모델 경쟁 치열
치열한 디자인 경쟁…중형·준대형 경쟁 확대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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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6-12 1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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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한동안 중형 세단시장까지 잠식했던 준대형 세단 양대산맥 K7과 그랜저가 환골탈태한 신형 쏘나타(DN8)의 등장에 새 디자인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세단의 호황이 LF소나타와 SM6의 경쟁을 끝으로 한풀 꺾였던 시기에 준대형 세단은 중형세단 고객들층을 흡수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신형 쏘나타가 시장 반전을 일으키며 준대형 세단이 부분변경모델을 통해 세력유지에 나선 것이다.

   
▲ 기아자동차 'K7 PREMIER(K7 프리미어)' /사진=미디어펜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이 K7의 부분변경모델 'K7 PREMIER(K7 프리미어)'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K7 프리미어'는 외관디자인의 변화와 파워트레인,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예고하며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K7 프리미어' 고객들은 풀체인지에 가까운 새로움과 함께 차량에서 가정의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을 조작 할 수 있도록 했다. 

초연결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완성차 업계의 미래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콘셉트로 풀이된다. 앞서 등장한 신형 쏘나타의 경우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지향하며 빌트인 캠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키 등을 선보이며 진일보 된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중형 세단에서 이같은 기술이 소개되며 준대형 세단에서는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의 컨넥티드카를 소개한 것이다. 이런 신기술도 있지만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디자인이다. 

그동안 부분변경 모델은 앞뒤 모습을 살짝 개선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선보인 부분변경 모델들은 신차급의 변화를 담고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이 같은 시도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다.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대부분이 7년마다 새 모델을 내놓는다. 이른바 '풀모델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데 흔히 △1세대와 △2세대 등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 

일본과 독일차 역시 이같은 시스템에 맞춰 제품 전략을 짜고 있다. 물론 현대·기아차 역시 중형 SUV와 준대형차 일부는 이런 주기를 따르고 있다.

반면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차는 최신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5년마다 신차를 내놓고 있다. 2010년대 들어 일본 준중형차와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이유는 이런 신차효과 덕이었다. 이 같은 완성차 업계의 추세가 준대형 세단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번 K7 프리미어 역시 과감한 변화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외관은 '담대하고 과감한 조형으로 완성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콘셉트로 기존 모델의 특징을 더욱 극적으로 강조하고 선과 면의 과감한 조합을 통해 당당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등장했다.

전면부는 2세대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인 인탈리오 그릴의 크기를 더욱 키우고 그릴 내부에는 강인함과 안정감을 강조한 두꺼운 버티컬(Vertical: 수직 형태) 바(bar)를 적용, 더욱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더불어 K7 만의 상징적인 제트라인 LED 주간주행등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에서부터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로 변경돼 기존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섬세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후면부는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의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긴 바 형태의 라이팅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넓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전면부와 통일감을 이루는 제트라인 LED 램프는 좌우를 가로지르는 바 안에서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독창적인 라이팅으로 연결돼 역동적 느낌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그랜저IG도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파격적인 변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렌더링 이미지조차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정보가 없지만 스파이샷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보면 가장 인상적인 변신은 헤드라이트와 전면그릴 이미지다. 

현대차의 쇳물이 흘러내리 것을 모티브로 한 케스케이팅그릴로 헤드라이트가 파고들며 좀 더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언 듯 아이오닉과 신형 쏘나타, 아반떼의 디자인을 전부 내포하고 있는 듯한 이미지다. 마치 최상위 세단으로 모든 디자인을 품고 있는 듯한 이미지로도 비춰진다. 

이런 파격변신으로 중후함의 대명사였던 준대형 세단이 젊어진 이미지로 밀레이니엄 세대인 20대와 30대 고객층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재해석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에 단단한 느낌의 K7 프리미어와 젊어진 그랜저IG가 준대형 시장에서 디자인으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월 1만대 이상씩 판매하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랜 시간 이름을 올렸던 그랜저IG의 아성에 도전하는 K7 프리미어가 어떤 저력을 보일지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페이스리프트 때 많은 개선이 이뤄진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라이프사이클의 단축을 의미한다"며 "현대기아차가 2010년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배경 가운데 하나가 발빠른 제품 교체였는데 다시금 새로운 전략이 시작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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