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와 살며 많은 것 포기" vs "정우성 좋은 사람 건승빌어"
 
배우 이지아가 전 남편 서태지와 전 연인 정우성에 대해 상반되는 듯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지아는 11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게스트로 출연해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정우성과의 만남과 이별에 대해 속내를 드러냈다.
 
이지아는 이날 방송에서 서태지와의 결혼에 대해 "정말 온 국민이 다 아는 유명인과 함께 숨겨진다는 것은 바위 뒤에 몸을 숨기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정우성과의 만남과 이별 속내/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지아는 이어 “사소한 것 하나하나 자유롭지 못했다. 정말 많이 힘들기도 했고 포기해야하는 부분도 많았다”라며 당시의 고통을 얘기했다.
 
하지만 이지아는 전 연인 정우성에 대해서는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지아는 파리에서 드라마 '아테네'를 찍으면서 정우성과 연인관계가 된 사실을 고백하며 서태지와의 결혼 얘기를 들었을 때 정우성의 반응을 전했다.
 
이지아는 "그분이 너무도 아무렇지도 않게 '나도 10여년 동안 만난 여자 있었어'라고 말하더라. 감동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소식이 알려진 뒤 정우성과 헤어진 것에 대해 MC 이경규가 "다시 찾아온 사랑을 포기했느냐?"고 묻자 "당시에 사람들은 진실을 듣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냥 내가 원하는 얘기를 하기만을 바랐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그 때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나를 위해 말을 아꼈다. 그 분(정우성)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이어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정우성)와의 이별도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잘 만나고 있을 때 사람들은 헤어졌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우리가 헤어지고 나니 사람들은 다시 만난다고 말을 하더라.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지아는 그러면서 "그 분은 너무 좋은 사람이다. 건승을 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지아는 지난 2011년 4월, 서태지와의 이혼 소식이 갑작스럽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와의 결혼에 대해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와 결혼 언급 정우성 반응, 아픔이 컸네"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결혼 언급 정우성 반응, 어렸을때는 정말 아무 것도 안보여"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결혼 언급, 정우성 상남자네"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결혼 언급, 정우성과는 왜 헤어진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