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농업기술박람회' 포스터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 농업의 과거 100년을 통해 미래 100년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9∼2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농업기술 100년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2019 농업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박람회는 농진청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농수산대학교·도농업기술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농협중앙회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 농업의 지난 10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 박람회 행사 주제관에서는 '우리 농업 100년 특별 전시'가 열린다.

광복군 결사대장 한훈의 생애, 암태도 소작쟁의 등 일제 때 농업인들의 독립운동과 항일 투쟁,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이끈 농업 성과, 기술 발전으로 달라진 음식 문화, '씨앗 할아버지' 우장춘 박사 등을 접할 수 있다.

또 '미래를 여는 스마트 농업기술' 관에서는 드론 재배기술, 생육측정 센서,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등, 미래 스마트 농업기술과 생명공학 기술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농업과 농식품 관련 정보와 지식 전달을 위한 분야 진로 상담, 체험 행사, 개그맨 정종철의 '살림 이야기' 토크콘서트 등도 마련된다.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나, 일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등록해야 한다.

김경규 농진청장은 "농업기술박람회는 그 동안의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서의 농업·농촌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기술 대축전"이라며 "농업인들에게는 최신 기술과 정보를 소개하고, 일반인들에게는 농업의 미래 비전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석 농진청 차장은 "우리 농업의 과거 100년 역사를 통해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기회"라며 "박람회가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국민을 위한 농진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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