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회장(왼쪽 첫 번째)과 관계자들이 전북 익산시 소재 포도재배 농가를 방문해 폭염 피해 현황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다소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농업인들 건강과 축산·원예 등 분야별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오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석 달간 1주일 단위(매주 목요일)로 농업인에게 중요 농작물 '폭염 위험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이 정보는 시·군 단위 기상예보에 해당 지역 주요농작물의 생육단계와 한계온도를 결합해 만든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이 신속히 폭염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또 농협중앙회와 함께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 현장 지원망을 가동한다.

아울러 폭염 장기화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수시로 고령 농업인에게 생수와 아이스팩 등 냉방용품을 전달하고, 응급 사태에 대비하며, 농작물 고사와 가축 폐사 등을 최소화하고자, 과수·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을 조기에 집행해 송풍 팬, 살수장치 등도 지원한다.

이와더불어 농업재해보험제도를 개선해 농업인의 폭염 피해 보장과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농식품부는 폭염에 취약한 배추, 무, 호박, 당근, 파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대상에 포함하는 등, 피해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 때문에 피해를 봤다"면서 "올해는 농업인과 관련 단체·협회가 자발적으로 사전 점검하고,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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