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점서 통신3사 VR 콘텐츠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 비교체험
   
▲ 스타필드 하남점의 U+5G 체험존에서 고객이 VR 콘텐츠 비교체험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콘텐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경쟁사 콘텐츠를 포함해 고객들에게 비교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사 콘텐츠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운영 중인 U+5G 체험존에서 13일 통신 3사의 '가상현실(VR)' 서비스를 비교체험하는 행사를 열었다. VR은 5G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LG유플러스가 5G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을 들이는 있는 콘텐츠 분야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U+5G 체험존을 운영한다. 지난 12일 기준 약 7만5000명이 방문했고, 주중 평균 7000명, 주말 평균 1만30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점 중앙 광장에 들어서면 광장을 가득 채운 U+5G 체험존이 눈길을 끈다. 높이 3층 규모의 미디어월에서는 청하와 차은우가 출연한 U+5G 광고가 연속 재생되고 있어 U+5G 체험존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U+5G 체험존은 U+VR, U+AR,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를 비롯해 통신3사 비교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비교체험 공간은 LG유플러스만의 서비스가 아닌 통신 3사의 VR 서비스까지 모두 체험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가 자사 뿐만 아니라 타사 콘텐츠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비교체험 공간까지 만든 것은 자사 VR 콘텐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출이다.

VR 콘텐츠 비교체험은 완벽하게 블라인드 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A, B, C사로 나눠져 있고, 체험하고 즉석투표를 마무리하면 통신사명을 공개한다. 통신 3사가 공통으로 제공하고 있는 VR 콘텐츠인 스타와의 데이트, 음악방송을 비롯해 웹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VR 콘텐츠 비교체험 기획의도에 대해 "고객이 5G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게 함으로써 5G 통신사를 결정하는 객관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달부터 약 1달간 강남역 인근 대형 체험존과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1만20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할 정도로 5G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VR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5G 전용 VR 콘텐츠를 1500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5G 조기 확산을 위해 U+VR, U+AR, U+아이돌Live 공연 콘텐츠 게임 등 U+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5G 콘텐츠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세계 최고의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사에 직접 투자를 완료하고 VR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연내 지속적으로 U+5G 체험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이동형 팝업스토어는 전국 각종 축제, 야구장, 골프장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가고 있을 뿐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영화관과 쇼핑몰 등에서도 미니 팝업체험존을 통해 U+5G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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