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5월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가 채권형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5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발표하면서 5월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가 607조 5000억원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1조 9000억원(0.3%)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증가세는 증시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채권형 펀드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채권형 펀드 자산은 한 달 새 3조 7000억원(3.2%) 늘어난 117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109조 7000억원으로 3조 7000억원(3.5%) 늘었고 해외 채권형은 8조원으로 400억원(0.5%) 줄었다.

실물형 펀드도 성장세가 이어져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85조 6000억원으로 1조 7000억원(2.1%) 증가했다. 특별자산 펀드는 78조 5000억원으로 2조원(2.6%) 늘어났다.

혼합자산펀드는 31조 4000억원으로 1조 5000억원(4.9%) 증가했고, 파생상품 펀드는 51조원으로 2000억원(0.4%) 늘었다. 재간접펀드는 30조 5000억원으로 1000억원(0.5%) 불었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순자산이 78조 3000억원으로 약 5조 3000억원(6.3%) 줄었다. 국내 주식형이 57조 3000억원으로 3조 9000억원(6.4%) 줄었고 해외 주식형은 20조 9000억원으로 1조 4000억원(6.1%)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107조 7000억원으로 1조 2000억원(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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