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조민아가 앓고 있는 레이노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쥬얼리 출신 조민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살아있는 게 감사하다"며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 사진=조민아 SNS


레이노병(Raynaud disease)은 1862년 프랑스 의사인 모리스 레이노(Maurice Raynaud)가 처음 발견한 질환이다.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이 혈관 수축을 유발해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순환기계통 질환이다.

주로 20대부터 40대까지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고,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증상은 차거나 서늘한 곳, 찬물, 감정 자극에 의하여 손가락, 발가락, 코, 귓불 등에 색깔이 변하는 것으로 단계에 따라 손가락 발가락이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피부가 파란색, 붉은빛으로 변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손, 발의 끝부분이 만성적인 영양 장애로 손이나 발끝이 위축,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조민아 역시 "손발이 끊어질 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다"며 "스트레스가 몰려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에 실려가 검사를 받았다"고 직접 겪은 레이노병의 증상을 설명했다.

레이노병을 유발하는 원인은 대부분 자가면역질환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기적인 운동을 하며 손과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