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최초로 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시장에서 국내 채권을 담보로 위안화를 차입하는 거래를 결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중국공상은행이 원화표시 채권을 매도하면서 한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부터 위안화를 차입하고 6개월 뒤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Repo 거래란 일방이 상대방에게 증권을 매도하면서 같은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거래다.

예탁결제원에서는 거래에 수반되는 결제, 담보증권 일일정산 및 권리관리 등 제반 Repo 관리 서비스를 3자 간 Repo시스템을 통해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