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추성훈이 오늘(15일) 4년 만의 파이터 복귀전을 치른다. 

추성훈(44)은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ONE Championship 97의 코-메인이벤트로 아길란 타니(24·말레이시아)과 웰터급 경기에 임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79 이후 1296일 만에 치르는 종합격투기 공식전으로, JTBC3 FOX Sports가 오후 9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후에도 K-1 Hero's 챔피언 경력에 빛난다. 상대 타니는 원챔피언십에서 8승 3패를 기록했고 웰터급 타이틀전도 치러본 강자다.


   
▲ 추성훈이 오늘(15일) 1296일 만에 종합격투기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추성훈은 일본 원챔피언십 중계를 맡은 '아베마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는 나보다 20살이나 어리고 실력도 좋다. 솔직히 많이 불안하다. 좋은 경기력은 고사하고 내가 싸울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벌써 44살이다. 생각대로 몸이 움직이긴 할지 나이와 공백을 생각하면 불안함이 머리를 가득 채운다. 지금까지 (유도를 포함한) 어떤 투기 종목 경기를 준비할 때보다도 더 마음이 뒤숭숭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왕 한다면 싸워 이길 수밖에 없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상대가 어떤지보다도 내 잠재 능력을 최대한 실전에서 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챔피언십 데뷔전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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