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최대 5배 이상 크게 증가...상암월드컵경기장 GS25 매출 162% 증가
   
▲ U-20 월드컵 결승전에 국민적 관심이 몰리며 편의점 야간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BGF리테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U-20 월드컵 결승전에 국민적 관심이 몰리며 편의점 야간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편의점 CU가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인 15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5배 이상 크게 신장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제품은 조각치킨, 닭꼬치, 치킨너겟 등의 튀김류로 전주 대비 매출이 442.5%(5.4배)나 껑충 뛰었다. CU가 15일 하루 동안 'CU 안주의 힘' 이벤트를 통해 튀김류 전 품목을 반값 할인 판매하면서 고객들이 대거 몰렸다고 CU는 분석했다.
 
튀김류와 함께 맥주의 상승폭도 매우 컸다. 맥주 역시 같은 시간 전주 대비 188.6%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8캔에 1만5000원의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 수입맥주의 경우, 221.8%나 매출이 치솟았다.
 
안주류에서는 마른안주류 142.6%, 육가공류 161.9%, 냉장안주 115.0%로 모두 2배 이상 증가했고 먹을거리에서는 냉장즉석식(떡볶이 등) 105.3%, 냉동즉석식(냉동만두 등) 98.0%, 라면 57.5%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팀장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편의점 야간 매출을 크게 끌어 올렸다"며 "스포츠 경기 시 매출이 높은 제품 위주로 할인행사 등을 펼침으로써 밤샘 응원에 힘을 싣고 준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가장 큰 규모의 단체 응원전이 열렸던 상암월드컵경기장 내에 입점한 편의점 GS25 3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15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평소 K리그와 국가대표 경기가 열렸던 날의 하루 평균 매출 대비 162%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강남역 광장, 청량리역 광장 등 주요 길거리 응원전이 열렸던 장소 인근 GS25 8개점의 6월 15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요일 대비 맥주는 32배, 치킨은 26배, 안주류 14배, 김밥·주먹밥은 1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욱 GS25 직영팀 팀장은 "주요 응원전 장소 인근 GS25의 놀랄만한 매출 증가는 이번 축구 대회 결승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전 국민적 응원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라며 "앞으로도 GS25는 국민적 저력을 한데 모으는 행사가 있을 때 이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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