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된 기미를 보였으나 기관의 팔자세에 밀리며 강보합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10%) 오른 2041.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2048.39로 출발했지만 기관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점차 상승 폭을 내줬다. 한때 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에 2040선에 턱걸이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홀로 93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억원, 57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가 41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660억원 순매수로 총 107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2.4%) 운수창고(1.5%) 금융(1.0%) 비금속광물(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2.6%) 전기전자(-0.7%) 유통(-0.3%) 종이목재(-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 막판 반락해 전날 대비 0.31% 내린 126만6000원에 거래됐다. 현대모비스(-0.68%), 삼성전자우(-1.49%), SK텔레콤(-2.84%), 삼성생명(-0.96%) 등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성장 정체 우려에 3.89%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0.43%), 포스코(0.46%), 한국전력(0.58%) 등은 올랐다. NAVER, 기아차, 삼성화재 등은 1% 넘게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0.38%) 떨어진 102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4포인트(0.10%) 내린 545.76을 나타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