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금) 여론조사 후 7시 반 이후 발표

원음방송 시사프로그램 ‘시사일번지’ 생생토크는 30일(금)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전격 합의한 한나라당 예비후보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을 인터뷰했다.

나경원 의원은 원희룡 후보와 막판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최초로 여권에서 단일화 합의를 했다”며 “실질적으로 단일화를 하게 된 배경은 오세훈 후보로는 지방 선거가 어렵다고 보는 당내의 상당한 공감대 때문에 단일화를 했다”며 “단순히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경선에 나온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단일화를 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에 대한 경쟁력”이 다른 후보들보다 나은 점이라며 “새로운 인물, 특히 다른 것보다도 나머지 후보들은 대권에 관심이 있는 후보들이지만 본인은 대권의 교두보를 삼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을 정말 잘하고, 서울시장에 전념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차별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희룡 의원은 단일화하게 되었을 때의 승산에 대해 “서로 인기투표를 하면 오세훈 시장이 상대적으로는 앞서는데, 교체를 원하는 여론은 60%가 된다”며 “오세훈 후보가 지금은 높아 보이지만 지난 4년 동안 뭘 했느냐, 재선을 시킬 것이냐 말것이냐에 대한 교체여부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이 가기 때문에 어렵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야 그나마 승리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본인은 초등학교 전교생 의무급식을 주장했으나 나경원 의원은 그런 예산이 있으면 오히려 저소득층 80%까지 무상보육을 하자고 한다”며 “서민들과 빈곤층에게 혜택이 갈 수 있다면 그것이 중요한 거지, 그게 급식이냐, 보육이냐 그런 것은 예산 항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단일 후보가 되면 나경원 후보의 공약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0일(금) 있어질 단일화 여론조사는 책임당원과 지지자들의 설문조사로 두 사람 중에 누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좋은지를 물어 결정하게 된다. 한나라당 단일화 결정은 오후 6시까지 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7시 반 이후면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