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해외 박람회 통해 한식 세계화 노력에 나설 계획
   
▲ 대한항공이 지난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제 37회 푸드&와인 클래식’에 참석해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와 객실승무원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대한항공이 지난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제 37회 푸드&와인 클래식’에 참석해 비빔밥 기내식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매년 6월 미국 아스펜에서 열리는 ‘푸드&와인 클래식’ 행사는 미국 타임사에서 발행하는 잡지 ‘푸드&와인’에서 개최하는 음식 및 와인 축제다.

이 행사에는 마사 스튜어트, 제이제이 존슨, 게일 시몬스 등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와 와인 전문가들이 참가해 80여개의 조리 시연과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아스펜은 미국 내 고급 스키 리조트로 알려진 곳이다.

10년째 참가 중인 대한항공은 이 날 행사에서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하고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쉽고 흥미롭게 소개했다. 또 한진그룹이 운영하는 제동 목장을 소개하며 직접 사육한 한우와 토종닭을 기내식 메뉴로 활용했다.

아울러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완성된 비빔밥을 방문객들에게 직접 나눠줬다. 특히 건강식인 비빔밥에 대한 미국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3일 동안 준비한 5400인분의 시식용 비빔밥이 동이 났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뉴질랜드 오클랜드, 중국 상하이,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된 여행 관련 박람회에 꾸준히 비빔밥을 소개하며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나가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997년 기내식 비빔밥을 일반석에 선 보여 이듬해 기내식 분야 최고의 상인 ‘머큐리상’을 수상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에 청정 식재료를 사용해 꾸준한 품질 개선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건강한 기내식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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