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66회 시드니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테이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드니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참석,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데 이은 쾌거다.

영화제 측은 "'기생충'은 충격적일 정도로 장르적 관습을 무시한다"면서 "부드럽고 잔인하면서도 아름답고, 가혹하며 재미있고 비극적이다. 계급 탐구의 명작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 '옥자'는 2017년 시드니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바 있다.


   
▲ 사진='기생충' 메인 포스터


1954년 시작된 시드니영화제는 매년 시드니에서 열리며,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수상자에게는 6만 호주 달러(약 4905만원)의 상금을 준다. '기생충'은 오는 27일 호주에서 공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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