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이 고척돔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히어로 스파이더맨이 방문, 야구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 사진=영화인 제공


먼저 경기 시작 전인 오후 3시 30분부터 약 20분간 진행된 기념촬영 이벤트에는 남녀노소 야구팬들이 스파이더맨과의 인증샷 촬영 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 스파이더맨은 야구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화려한 덤블링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퍼포먼스와 함께 완벽한 시구를 선보이며 야구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 사진=영화인 제공

   
▲ 사진=영화인 제공


스파이더맨은 4회말 홈팀 키움 히어로즈의 응원석에도 올라 관중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가 9-6으로 승리, 홈구장 3연승을 달성하자 팬들은 스파이더맨을 '승리 요정'으로 부르기도 했다. 특별한 시구 행사로 야구 팬들을 사로잡은 스파이더맨 때문에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오는 7월 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 활동지였던 뉴욕을 벗어난 스파이더맨이 베네치아, 프라하, 베를린, 런던 등 유럽 각지에서 펼치는 화려한 액션과 고공 활강 액션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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