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적정성…AI가 제시하는 청약의견 등 포함
   
▲ 사진=리얼모빌리티

[미디어펜=유진의 기자]부동산시장에도 모바일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부동산에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프롭테크(Prop-Tech)가 국내에서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그동안 공급자 중심으로 정보가 제한돼 있던 부동산 분야에도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서비스·부동산 가치 평가·아파트 분양 시장도 첨단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리얼모빌리티는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4월 분양 평가 전문 어플리케이션(앱) 베타 서비스인 ‘리얼하우스’를 선보였다. 한달 여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각종 서비스의 정밀도를 높인 이후 지난달 ‘리얼하우스’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리얼하우스는 2007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공급된 아파트·오피스텔 분양정보, 2006년 이후의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학군·편의시설·교통 등 분양 단지와 관련된 뉴스·블로그·카페·유튜브 등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앱의 차별화 서비스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적정한 것인지, 가격 평가 모형인 부동산 평가시스템(Rstimate)을 이용해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을 제시한다. 이는 수요자들이 분양가격이 높고 낮음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고, 정보에 관한 예비 청약자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근간 데이터는 아파트 거래 특성 정보와 실거래 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준공연도·거래시기·단지 특성·면적특성과 사업지 인근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 청약경쟁률을 감안해 현재 시점의 적정 가격을 추정한다.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도시이용연구실과 산학 협업을 통해 모형을 개발했다. 

이 밖에도 앱에 탑재된 AI는 분양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격, 검색, 여론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청약의견을 제시해준다.

김격수 리얼모빌리티 공동대표는 ”실거래가, 분양가와 청약경쟁률 등의 데이터를 가지고 AI가 분양단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있다”며 ” 매주 부동산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청약단지를 꼼꼼히 검수하는 과정을 거쳐 앱의 정확도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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