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현대증권의 직원 200명 이상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은 결과 직원 약 2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현대증권의 직원 수는 지난 3월31일 정규직 2378명이다.

앞서 현대증권이 외부 컨설팅업체로부터 경영진단을 받은 결과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필요하며, 최소 500명 이상 규모의 희망퇴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증권 측은 희망퇴직자가 확정되면 남은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 조정 작업을 실시한 뒤 근로기준법상의 '경영상 해고'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