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해적피해 예방 지침서' 표지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적피해 예방을 위해 국제민간해운단체와 다국적 해군 등이 공동으로 제작한 '국제 해적피해 예방 지침서'를 국.영문 합본으로 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제 해적피해 예방 지침서는 지난 2010년 국문으로 처음 발간됐고, 총 4차례 개정됐다.

내용은 전 세계, 소말리아.아덴만 등 인도양 해역, 서아프리카 기니만 지역의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세부지침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해적을 만났을 경우의 대응조치, 위험 해역 통항절차, 해적 감시활동을 하는 다국적 해군 연락체계 등을 담고 있어, 현장에서의 대응 지침서로 활용가치가 매우 높지만, 그동안 국문으로만 돼 있어 현지에서 즉각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더욱 쉽게 지침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영문 합본을 발간했다.

이 지침서는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국제해사단체, 선원교육기관 등에 배포하고,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에서 전자파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이번 지침서가 우리 선박 운항자의 해적피해 예방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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