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올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물리칠 재난탈출액션 영화 '엑시트'가 오는 7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 

'엑시트'(감독 이상근)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작품.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 본 '엑시트'는 무겁고 어두운 대다수의 기존 재난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발산한다. 특히 대형 쓰레기봉투, 지하철 비치 방독면, 고무장갑, 포장용 박스 테이프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한 짠내 재난 탈출기를 예고,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 사진='엑시트' S.O.S 포스터


'엑시트'는 상황 계산이 치밀하고 빠른 엘리트나 특수 훈련을 받은 전문 요원이 아닌 소시민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점도 여느 재난영화와 차별화 포인트다. 대학 졸업 후 몇 년 째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는 용남(조정석)과 취업은 했지만 퍽퍽한 현실을 견뎌내는 직장인 의주(임윤아) 등이 무방비 상태에서 재난 상황을 헤쳐나간다.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는 '인정받지 못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재능이 위급 상황에서 필살기로 발현되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영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취업도 연애도 잔소리도 너무나 힘든 우리에게 진짜 재난이 찾아왔다"라는 문구처럼 '엑시트'는 공감 100% 상황 속 쾌감 100%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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