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타자 제이콥 윌슨(29)이 엔트리 등록하고 출전 대기를 한다. 

롯데 구단은 19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윌슨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된 김원중도 함께 등록됐다.

윌슨은 타격이 기대에 못미친 아수아헤를 대신해 롯데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내야수.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3할1푼3리(195타수 61안타)에 15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격의 정확성과 장타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취업비자 발급을 위해 18일 일본으로 건너갔던 윌슨은 이날 오전 귀국, 부산을 거쳐 롯데 선수단의 원정지인 대전으로 곧바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양상문 감독은 "윌슨은 오늘 긴 시간을 이동해 당장 선발 출전은 힘들지만 찬스 상황에서 대타로 기용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전날 한화전에서 11-3으로 대승, 3연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키운 가운데 새로운 전력인 윌슨의 가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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