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발언"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외국인 근로자 차등 임금 적용 발언과 관련해 "법률가 출신 황 대표의 '법알못'(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 주장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차별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 우리 국민에게 피해를 끼칠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이처럼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경직된 황교안 가이드라인이 국회 정상화의 발목을 잡았다"며 "알지도 못하는 민생 쇼로 민생 발목을 잡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입장을 번복한데 대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국당의 처지가 딱하다"며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면 청문회 참여가 매우 자연스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진입과 우리 군의 북방한계선(NLL) 감시망 구멍 논란과 관련해 "NLL을 넘어 130㎞ 남쪽 삼척항 부두 정박까지 우리 군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군 당국은 중앙합동 조사에서 세밀하고 철저히 진상을 밝혀 국민 앞에 소상히 보고하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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