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탄소년단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낸 호주 방송사가 팬들의 항의에 결국 사과했다.

19일(현지 시간) 방송된 호주의 공영방송 채널9 '20 to One'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여성 진행자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유명 코미디언인 지미 카는 "들어본 적 없다. 김정은이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면 이제 한국의 전쟁 문제는 없어질 수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다른 출연자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UN 연설에 대해 "헤어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조롱하는가 하면, "방탄소년단 멤버 중 게이가 있느냐고 트위터로 물어봤는데 팬들에게 엄청 공격받았다. 하지만 한 명 정도는 게이일 것이다"라고 수위 높은 발언을 내놓았다.


   
▲ 사진=JTBC 방송 캡처


이에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는 트위터를 통해 #channel9apologize #channel9apologizetoBTS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항의, 방송사 측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결국 채널9 측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강조하기 위해 웃음으로 풀어낸 것"이라며 "불쾌함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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