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출루 머신'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늘은 잠잠했다.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중단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9경기 연속 출루를 마감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5리 떨어져 2할8푼(264타수 74안타)이 됐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전날 경기서 2안타 1볼넷으로 3차례나 출루했던 추신수는 이날은 1회 2루수 땅볼, 2회 좌익수 직선타, 5회 2루수 땅볼, 8회 중견수 뜬공으로 모두 범타를 치고 물러났다.

아쉬운 타구도 있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워닝 트랙까지 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장타가 기대됐으나 클리블랜드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의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추신수가 한 차례도 살아나가지 못했지만 텍사스는 4-2로 이겼다. 2-1로 앞서던 8회말 데니 산타나와 엘비스 앤드루스가 백투백 솔로홈런을 날린 것이 결정타가 됐다. 2연패에서 벗어난 텍사스는 시즌 40승(35패)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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