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및 중기 직원 대상 혁신·안전·품질 등 교육 실시
인센티브 전액 나눔재단에 기부…"기업시민 이념 지속 실천"
   
▲ 포스코가 협력사의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취업지원 교육에 참가한 청년 구직자들이 유공압제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포스코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컨소시엄 교육사업은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교육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발, 훈련실적, 전담자 전문성, 교육 만족도 등을 종합 산정해 성과를 평가한다. 올해부터 참여기관들을  포상·격려해 사명감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최우수 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실시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협력사 및 중소기업 328개사의 임직원 5만3863명에게 유공압제어, 전기용접 등 정비기술과 혁신·안전·품질, 조직역량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인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청년 구직자 121명을 대상으로 인성·기술 등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114명을 협력사에 채용시켜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한 점이 주요 성과로 인정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국내 140여개 교육운영 기관중 최고 등급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가든호텔에서 실시됐으며 최우수 등급을 받은 16개  기관이 참석했다. 16개 기관 가운데 기업은 포스코, LG전자, 현대로템 등 3개사다.

포스코는 행사에서 교육운영 기관을 대표해 교육 인프라, 주요 교육과정, 교육효과 제고활동 등 포스코의 교육운영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김순기 포스코 노무협력실장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관계기관과 450개 협약사의 많은 관심과 협조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직원들은 최우수 기관 선정에 대한 인센티브로 받은 4000만원을 '포스코1% 나눔재단'에  전액 기부키로 했다. 문말애 사무국 과장은 “회사와 협약사  모두의 노력으로 받게된 성과금으로 1% 나눔활동에도 보탬이 돼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컨소시엄 교육사업을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450개사와 협약을 맺고 56만여명의 직원들을 교육해 중소기업 인재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협력사와 중소기업 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과 안전분야 교육과정을 전년보다  늘리고 이미 교육을 수료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또 포스코는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도 확대한다. 교육인원을 지난해 121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늘리고 채용연계 회사도 협력사에서  공급사,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