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자신을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루머를 퍼뜨린 유포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안예은의 소속사 팬더웨일컴퍼니는 21일 안예은이 지난 5월 28일 허위 사실 유포자를 경찰서에 정식 고소했고, 1차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최근 한 누리꾼은 고등학생 시절 안예은에게 학교폭력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 사진=안예은 공식사이트


이에 안예은은 "혹시 제가 정말 가해자라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을까 염려돼 현재까지 연락하고 있는 동창들에게 연락해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사자의 기억이 제일 크고 모두가 믿어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나, 제가 하루 종일 확인한 사실은 달랐기 때문에 입장표명을 할 수밖에 없다"며 학교폭력을 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펜더웨일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에서 "안예은이 다녔던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심리상담사 등에게 확인한 결과 전혀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해달라고 수 차례 경고, 설득했으나 유포자가 이를 거부했다"고 고소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한 소속사는 "안예은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예은은 SBS 'K팝스타 시즌5'에서 자작곡을 여러 곡 선보이며 빼어난 작곡 및 가창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해 얼굴을 널리 알렸다. 개성있는 보이스의 안예은은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OST '홍연', '봄이 온다면', '익화리의 봄'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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