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7%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신흥지역·개발도상국 눈여겨 봐야"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과 공동으로 '청년의 미래를 논하다 : 디지털 노마드 마인드 함양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10·15년 전의 보거스 시대·초국경시대의 낭만은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교육, 노사관계, 문화의 뒷받침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3차 산업에서 그다음 단계로 나가는 데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송옥주 민주당 의원, 문진국 한국당 의원과 공동으로 '청년의 미래를 논하다 : 디지털 노마드 마인드 함양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취업난이 심각해서 미국 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며 "현 정부의 해외취업 제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있어 이런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토론회는 디지털 노마드 시대를 맞이하여 노동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해외취업지원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살펴보고, 청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 교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인들의 위상이 나날히 높아져 간다"며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나라 면적 대비 높기 때문에 젊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에 나가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연간 5~7%의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신흥지역, 개발도상국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제에선 김국현 디지털 노마드 세상 대표가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제시를 했다.  

김 대표는 "우리 인류의 본능 속에 녹아 있는 '유목민'적 기질을 내포한 '디지털 노마드'라는 키워드가 전 세계적 트렌드"이라며 "장시간 노동의 소외를 느끼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보호할 수 있는 '조합주의' 개념의 일자리 시대가 열였다" 밝혔다.

그는 "일하는 사람 본인 스스로가 워라벨을 위해서 프리랜서를 선택 한고, 일자리 플랫폼을 통해 회사와 마찬가지로 직접 일거리를 가져와 48시간 내에 프로젝트를 시작해 소득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일본에선 '시골노마드'라는 용어가 대세이다"며 "위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시골에 거주하면서 동경에 있는 클라이언트에게 일을 따서 컴퓨터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폐교 등을 이들에게 제공해 이러한 자유로운 일자리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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