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9호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의 앨러미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솔로홈런이었으며, 희생플라이 타점도 더해 2타점을 올렸다.

이날 탬파베이는 타선 침체로 2-4로 오클랜드에 패했다. 탬파베이가 뽑아낸 2점은 모두 최지만의 방망이에서 나온 것이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1루쪽 병살타를 쳤다. 3회초 1사 만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5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1-2로 뒤진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클랜드의 좌완 구원투수 라이언 부처를 상대한 최지만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의 시즌 9호 홈런이자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처음 뽑아낸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좌투수에 약해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고 있는데, 이날 좌완 상대 홈런은 의미가 있었다.

최지만의 동점포에도 불구 탬파베이는 곧이어 7회말 2실점하면서 2-4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최지만은 시즌 타율 2할6푼9리를 유지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