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드론 활성화 방안…2023년까지 240대 투입
   
▲ LG유플러스의 스마트드론이 해안 감시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오염과 항만시설 감시, 불법어업 지도단속 등에 드론이 적극 활용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3년까지 해양수산 공공서비스에 드론 240대를 투입하는 '해양수산 분야 드론 활성화 방안'을 수립, 24일 발표했다.

우선 올해부터 해양수산 업무 중 드론이 이미 활용되고 있거나, 향후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는 5대 분야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드론을 활용하고, 사업 효과를 집중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5대 분야는 해양오염 감시, 해양생태 모니터링, 항행 안전시설 점검, 항만시설 감시, 불법어업 지도단속 등이다.

이들 시범사업에서 확보한 비행자료와 운영과정 문제점 등을 바탕으로, 강한 풍속과 높은 염분 등 해양환경에 특화된 드론을 개발하고, 해안선 측량 등 해양 드론 활용 분야를 점차 확대, 민간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유인등대 물품 공급을 위한 고중량 드론과 양식장 정화, 바다숲 모니터링 등을 위한 수중드론 등 수요자 맞춤형 드론을 개발하고, 해수부가 운영하는 불법어업 공동단속시스템 등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 해양 드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인 여건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양수산 드론 활성화 방안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드론 활용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민간부문의 수요를 견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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