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역사 및 코레일톡서 제로페이 결제 가능케 할 방침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유통과 함께 한국철도공사 대전 본사에서 제로페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기부 차관·손병석 코레일 사장·박종빈 코레일유통 대표가 참석했으며, 협약식 직후엔 대전역 내 매장에서 제로페이 결제시연 행사도 진행됐다.

중기부는 17일부터 23일까지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24일부터 코레일유통에서 운영 중인 213개 역사 975개 매장에서 제로페이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공공분야에서 제로페이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가맹점에 대해서는 일반 가맹점 수수료(1.2%)보다 낮은 결제 수수료(0.5%)를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오는 11월부터 기차승차권 구매 시 코레일 역사(348개) 내 현장결제 및 코레일톡에서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가 가능토록 추진키로 했으며, 제로페이 결제사업자로 참여해 교통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차역의 전광판·스크린·잡지 등 주요시설 및 홍보매체를 통해 제로페이 이용촉진 및 활성화를 위해 홍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 24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대전역사 내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로 시범결제하는 모습/사진=중소벤처기업부


김 차관은 "이번 협약은 제로페이 확산을 위해 '상생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첫 협력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하루 평균 300여만명이 이용하는 기차역에서 결제가 가능해짐으로써 제로페이가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전국으로 뻗은 철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생과 공존의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의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제로페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의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와 철도이용고객에게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제로페이를 도입하게 됐으며, 공공기관으로서 소상공인과 상생 및 동반성장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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