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16강을 통과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렝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2019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을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앞선 2015년 대회 우승팀 미국은 8강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격돌한다. 두 팀 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기 때문에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빅매치가 8강전에서 성사됐다. 

   
▲ 사진=FIFA 여자월드컵 홈페이지


미국은 전, 후반 매건 라피노가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어 승리를 낚아챘다. 스페인은 에르모조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날 미국의 스페인전 1실점은 이번 대회 4경기만에 처음 내준 골이었다. 미국은 F조 예선 3경기를 치르면서 태국에 13-0, 칠레에 3-0, 스웨덴에 2-0으로 이기며 무실점으로 16강에 올라왔다. 

한편, 이날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스웨덴이 캐나다를 1-0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 독일과 만나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제 16강전은 26일 열리는 중국-이탈리아, 일본-네덜란드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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