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골목콘서트' 홍보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동네 골목 등 지역의 다양한 일상공간을 활용, 색다른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2019 골목콘서트'가 오는 29일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까지 전국 곳곳에서 5개 테마에 따라 기획된 북콘서트, 클래식, 연극, 대중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민들을 찾아간다면서, 25일 이렇게 밝혔다.

첫 시즌은 29일부터 7월 6일까지 '함께 꿈꾸고 나누는 공간'을 주제로 진행되며, 그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재생공간, 폐역사, 복합문화공간 등 일상의 공간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

이날 오후 4시 인천 부평에서 열리는 '부평 신촌: Dream Boat, 부평대중음악을 기억하다' 편에서는, 한때 한국대중음악의 중심지였던 인천 부평의 흔적을 더듬어 보고,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에선 지역 상인들이 문화예술 작가들과 함께 특별한 체험을 하는 골목콘서트가 열린다.

30일 경남 진해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폐역사인 진해역이 문화를 즐기는 책방 콘서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7월 1일 서울 종로구 도시재생 프로젝트 일환로 설립된 주민공동이용시설인 수수헌에선 '입체낭독극장 황순원의 소나기' 편이 진행된다.

7월 5일 제주 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열리는 골목콘서트 '이런 삶, 제주'에선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새롭게 조명하며, 7월 6일 저녁 강원도 원주 반곡역에선 '아리랑의 '꽃''이라는 골목콘서트가 개최된다.

골목콘서트는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인문360도'와 연계, 일상의 공간을 무대로 이웃과 소통하고, 인문 정보를 나누도록 지원한다.

처음 도입한 지난해 전국 동네 골목 10곳에서 콘서트를 펼친 데 이어, 올해는 30곳을 찾아가며, 지난 4월 공모를 거쳐 30개 콘서트 팀을 선발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문360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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