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시장점유율 20%·매출 17조원 목표
25일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연구센터' 개소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11월 세종시 포스코켐텍 음극재 제1공장 종합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연구개발(R&D)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코케미칼은 25일 경북 포항 RIST 포항본원 실험동에서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차전지 소재 연구센터는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고용량 양·음극재' 개발과 배터리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지소재 공정기술' 개발, 차세대 전지를 위한 '핵심소재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RIST와 포스코케미칼의 R&D 전문가 85명이 참여하며 향후 인력 충원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파일럿(시범 운용) 양·음극재 제조설비와 전지제조·평가 일관설비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신제품·신기술 개발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센터는 제품기획, 제품개발, 개발된 제품이 적용된 전지의 성능평가까지 수행해 전지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국내∙외 최고의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공동 연구도 적극 추진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 있어 초격차 경쟁력을 구현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양극재와 음극재, 리튬 등 배터리 소재를 비롯한 신사업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는 2030년까지 시장점유율 20%, 매출 17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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