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아파트단지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5월 기준으로 44년 만에 최소치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택매매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6일 내놓은 '5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 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만 1000명(5.1%) 줄었다.

지난 1975년 월별 인구이동 집계를 한 이후 5월 기준 최소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5월 주택매매가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입주 예정 아파트도 1년 전보다 14.4%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3.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경기(1만 3339명), 세종(1085명), 제주(576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된 반면, 서울(-6328명), 대구(-1914명), 부산(-1833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이 일어났다.

전체 이동자 중 67.8%는 시·도 내에서 이동했고, 32.2%는 시·도 밖으로 이동했는데, 각각 작년보다 5.9%, 3.3%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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