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왕년의 도루왕' 이대형(kt 위즈)이 1군 무대로 돌아온다.

kt 구단은 26일 손바닥 부상으로 봉합 수술을 받은 강백호를 1군 엔트리 제외하고 대신 베테랑 외야수 이대형을 올 시즌 처음 1군 등록한다.

이대형은 사실상 2년 만의 1군 복귀다. 2017년 8월 무릎 후방 십자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독일까지 날아가 수술을 받고 1년 이상 재활에 매달린 이대형은 지난해에는 시즌 막판 10월 12일 수원 넥센(현 키움)전에 딱 한 경기 출전해 한 타석만 소화했다.   

   
▲ 사진=kt 위즈


올 시즌 부활이 기대됐던 이대형은 타격감이 완전치 않아 그동안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만 출전해왔다. 퓨처스에서는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3리에 16타점을 기록했다.

1군 콜만 기다리던 이대형은 강백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1군 복귀 기회를 얻었다. 

이대형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던 대표적인 '대도'였다. 통산 505도루로 전준호(NC 코치·550개) 이종범(LG 코치·510개)에 이어 도루 부문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대형은 일단 대타 요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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